울산, 대구, 경북 등 3개 광역시·도는 무상급식 실시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전국 시도별 무상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전국 643만6000명의 초중고 학생 중 무상급식 지원 학생은 445만명으로 69.1%에 달했다. 광역지자체별 무상급식 실시율을 보면 제주 86.9%, 전남 84.5%, 전북 83.7%, 강원 82.1%, 경기 79.4%, 충남 78.6%, 충북 78.1%, 세종 77.7%, 광주 75.1%, 서울 71.6% 등 영남과 대전, 인천을 제외하고 모두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울산 36.3%, 대구 45.5%, 경북 49.5%, 경남 51.1%, 부산 55.4%의 무상급식 지원을 받고 있었다. 특히 울산, 대구, 경북은 초등학생들조차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의무교육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학생들이 거주하는 시도에 따라 차별 적용을 받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일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