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호계초등학교는 지난 5일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5학년 진희진?김성한 학생이 지난 8월 18~20일 국립 중앙 과학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아빠는 왜 헌 수건으로 세차를 할까』를 출품, 물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진희진?김성한 학생은 아빠가 새 수건이 아까워서 헌 수건으로 세차를 하는 것으로 오해했지만 실제 헌 수건이 물을 더 잘 흡수하는 것을 보고 그 이유가 궁금해 탐구를 시작했다. 헌 수건이 좋은 이유를 새 수건과의 비교에서 표면적의 넓이, 기름성분의 유무 등에서 찾았고, 극세사 수건과의 비교에서 이물질 함유 능력차이, 차량 손상 정도를 비교 실험해 헌 수건이 우수함 밝혀냈다. 또한 세차할 때 헌 수건과 극세사 수건의 사용방법도 제시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7개월 동안 탐구를 한 진희진, 김성한 학생은 “선생님과 과학적 인 탐구와 태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탐구하고 고민하면서 작품이 개선될 때 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결실을 계기로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관심 있게 관찰하고 탐구능력을 길러 훌륭한 과학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