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적조가 확산되면서 포항지역의 경우 양식어류 6만7000여마리가 폐사해 2억2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적조 확산과 달리 피해규모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적조로 구룡포읍 하정리와 장길리 등 육상 양식장 7개소 0.68㏊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 6만7000여마리가 폐사해 2억2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앞서 적조피해는 지난 10일 하정리와 장길리의 육상 양식장에서 처음으로 넙치와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 4만8500여마리가 폐사해 1억67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이래 11일 하정리와 장길리의 육상 양식장에서 넙치,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 1만3200여 마리가 또 다시 폐사해 39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이어 12일에도 하정리 2개 양식장에서 2900여마리가 폐사해 1000여만원의 피해가, 13일에도 이들 지역에서 추가로 2300여마리가 폐사해 73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현재 포항시와 영덕군 연안에는 적조경보가, 경주시와 영덕 축산리~울진 산포리 연안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하지만 적조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비춰 피해규모는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관계 당국과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예찰 강화와 황토살포 등으로 대응해 피해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