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과 졸업생이 기업을 설립하고 모교에 보은의 기자재를 선물했다. ㈜텍라인코리아 이명욱 대표와 이휘재 전문이사는 24일 오전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남성희 총장에게 바디컨디셔너(수중에서 사용하는 재활 기구), 스피드 풀리머신(재활 헬스 기구) 등 7,850만원 상당의 기자재 5품목 15점을 전달했다. 이날 이명욱(36) 대표는 “모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자재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33살 늦은 나이에 스포츠재활과에 입학한 이 대표는 “학과 교수님들로부터 아이디어와 조언을 받아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고 기업을 설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8월에 기업을 설립한 이 대표는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와 헬스전문 유통을 주력으로 삼은 ㈜텍라인코리아는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기구를 국민에게 보급하여 레저인구의 저변확대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을 기업 목표로 삼고 있다. 스포츠재활과 최석립(45) 교수는 “기증받은 기자재는 가격도 고가지만 모교를 향한 사랑이 담겨 있어 그 가치는 훨씬 크다.“ 며 ”학과 실습실과 대학 내 헬스매니지먼트에서 사용하며 유능한 스포츠 재활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