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25일 제11회 아시아릭스 국제 컨퍼런스(The 11th Asia Association of Learning, Innovation and Coevolution Studies 2014)를 성황리에 열었다.아시아기술혁신협회(ASIALICS, 이하 아시아릭스)의 연례 국제 학술대회인 제11회 아시아릭스 국제 컨퍼런스는 ‘융합, 혁신,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국내외 산업계, 학계, 정책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혁신 및 기업 경영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해 토의한다.이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국가기술자문회의 이세준 단장, 이근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을 포함해 25개국 400여명이 참석해 국내외 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번 입본 개회식에 참석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대구시가 창조경제 중심도시로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윤종용 국자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대형 기업의 경영 혁신’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가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경영혁신과 경영전략을 수행하였는지, 아울러 혁신의 성공요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이어 덴마크 올보르그대학교 벤그트 아케 룬드발 교수는 ‘새로운 연구의제를 향한 글로벌 가치사슬과 혁신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또한 동경대학교 R&D관리 전문가 후미오 코다마 교수와 영국 서섹스 대학의 에드워드 스타인뮬러 교수가 참석해 각각 ‘기술교육의 방식 변화와 글로벌 산업 리더십의 변화` 와 ’혁신 프론티어 확장: 다양성 함양과 독창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이어서 DGIST 노벨가든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디너에서는 아시아이노베이션리더십상 및 우수 학생 논문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시아 기술혁신의 공로가 큰 일본 정책 연구대학원의 파타라퐁 인터쿰널드 교수가 아시안이노베이션리더십상을 수상했으며, 컨퍼런스에 발표된 학생 논문 중 7편을 선정해, 우수학생 논문상을 수여했다.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저명한 석학인 얀 파겔버그 교수와 前 세계 소셜 네트워크 학회장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지 바넷 교수가 연사로 나서며, 오후 주제 강연에는 홍콩 Knowledge Dialogues(컨설팅기업) 발트라우트 리터 대표와 DGIST 석좌교수인 이민화 교수의 주제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DGIST 대학원 이공래 교수(아시아릭스 2014 조직위원장 겸 한국아시아릭스 회장)는 “이번 대구에서의 ASIALICS 2014 개최로 기술혁신에 대한 학제적, 융합적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과 지식을 개발함으로써 학문발전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활동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장으로서 대구와 DGIST가 큰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4년 설립돼 이노베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협회로 성장한 아시아릭스는 아시아 각국의 지식기반 혁신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기반의 혁신 연구의 성과를 실제 산업과 공공부문 혁신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