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외교당국이 25일 교역규모 700억달러 달성과 연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양국 정상 간 합의내용을 이행하자며 뜻을 모았다.외교부 안총기 경제외교조정관과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등 양국 대표단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제13차 한·베트남 경제공동위원회를 열었다.양측은 다음달 1~4일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을 앞두고 실무사항을 점검했다. 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 당시 했던 정상회담 경제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지난해 9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202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 7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한국의 대 베트남 투자누계액은 지난 3월 기준 304억달러다. 한국기업들은 지난해 연간 37억5000만달러를 신규 투자해 신규 투자 규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양측은 또 한·베트남 FTA 협상, 한·아세안 FTA 이행 동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 간 합의대로 연내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 타결을 목표로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