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군기지에 파견됐던 소위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뒤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공군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 방공관제사령부 소속 김모(27) 소위가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돼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았다.김 소위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부산의 한 모텔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뒤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헌병대에 넘겨진 김 소위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장교로서의 위신을 크게 실추시키는 일탈행위로 이를 철저히 조사해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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