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은 김성규 상사가 복무 23년 간 122회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김 상사는 불우이웃에게 헌혈증을 기부하거나 신체·장기기증 서약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전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해병대 1사단 2연대에 인사담당으로 근무하는 김성규(41) 상사는 23년의 군 복무기간 동안 서북도서와 해외파병 등 위험지역에 근무하던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헌혈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총 122회의 헌혈을 실시하면서 주변에서 헌혈증서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헌혈증을 기부해 왔다. 이런 선행은 최근 부대에서 실시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알려졌다. 안전사고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과 지역 주민들 중에 형편이 어려워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기증하기 위해 부대에서 최근 실시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에 김 상사는 헌혈증 15장을 기증했다.김 상사는 초임 하사 시절 혈액수급이 부족해 외국에서 혈액을 수입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면서부터 헌혈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헌혈에 동참했고 일반 백혈병 환자에 꼭 필요한 혈소판 성분헌혈과 혈우병 환자에 필수적인 혈장 헌혈,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에도 적극 참여했다.그가 현재까지 헌혈한 양만도 무려 성인 12명분에 이른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헌혈유공 은장을, 2008년 금장을 받았으며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그가 기증한 헌혈증은 현재까지 부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와 대학병원의 불우이웃 및 대한적십자사에 꾸준히 기부되고 있다.김 상사는 지난 2009년에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연구와 교육용으로 사후 자신의 신체와 장기기증을 서약하기도 했다.김성규 상사는 “생각보다 주위에 건강을 잃고 힘들어하는 이웃이나 전우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감사하게도 건강한 신체를 갖고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 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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