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이진영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진영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LG 13-4 승리)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이병규(등번호 7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이진영은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05년 10월 2일 한화 이글스와 2차전부터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최경철은 포스트시즌 통틀어 12번째, 준플레이오프에서는 5번째로 ‘가을야구’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NC 나성범도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 맛을 봤다.
LG는 이날 포스트시즌에서 5번째,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번째로 선발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수월하게 승리했다.
반면 창단 2년 만에 치른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대패한 NC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여럿 떠안았다.
8회 최경철과 손주인에게 거푸 몸에맞는 공을 던진 NC 여섯 번째 투수 이민호는 준플레이오프 경기 최다 사구 타이기록(15번째) 보유자가 됐다.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타자 사구 허용 타이기록도 이민호에게 따라붙었다.
NC는 8회에 이혜천도 이병규를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한 이닝 최다 사구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 이닝에 세 차례 몸에 맞는 공은 포스트시즌에서만 이번이 두 번째다.
이혜천이 8회 볼넷도 하나 내주는 바람에 NC는 한 이닝 최다 사4구 허용(4개) 타이기록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