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류학과가 최근 열린 지역 최대 규모 패션디자인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등 거의 모든 상을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대 의류학과 김미주 씨(여. 22)가 ‘변화된 기후로 인해 진화를 거듭해온 미래 식물의 판타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제3회 패션디자인 컨테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김 씨는 부상으로 상금 5백만원과 유럽지역 해외선진 트렌드 견학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김미주 씨를 비롯해 같은 학과 장혜진 씨(여. 21)가 금상, 박다연 씨(여. 21)가 은상, 양리라 씨(여. 22)가 동상, 강선지 씨(여. 22)가 특선, 신세미 씨(여. 22)와 배성준 씨(25)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미주 씨 작품은 부드러운 펠트 소재를 사용해 뿌리와 가지의 구분 없이 식물의 중심이 엮어진 형상을 몸을 감싸는 유기적인 선들로 표현, 인체 곡선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다. 대구시,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배)이 주관한 패션디자인 컨테스트 공모전은 대구·경북지역 디자이너 및 디자이너 지망생을 대상으로 지역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대교체 기반을 조성하고자 매년 개최한다.이번 대회에는 총 66명이 132벌의 작품(1인당 2벌)을 제출해 1차 포트폴리오 예선심사(24명)와 2차 실물 본선 심사(12명)를 거쳐 지난 9월 30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시상식은 10월 10일 대구 산격동 패션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학생부 4명에게 주어지는 해외선진견학단에는 경북대 본선 수상자 4명이 모두 포함되어 2015년 1월경 유럽지역에서 개최되는 패션전시회 참관 및 시장조사를 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비즈니스 마케팅을 위해 지역 패션디자이너로서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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