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한 학생의 8명 중 5명이 대구·경북 지역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재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대구시·경북도·충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간 16개 시·도 교육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대구·경북지역은 학교폭력으로 총 5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배 의원은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이 전체 시·도 교육청에서 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대구·경북 지역이 5명으로 63%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적했다.대구, 경북 외에 학교폭력에 의한 자살자가 발생한 지역 경남, 광주, 충남 등으로 각각 최근 4년 동안 1명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배 의원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이 1년에 2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며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것까지 명확히 밝혀진다면 훨씬 더 많은 학생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