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이 재학생들의 음악 세계를 넓히기 위해 음악계 명사를 초청한 특강과 연주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음악대학은 21일 교내 효음아트홀에서 박인수 전 서울대 성악과 교수(테너)를 초청해 ‘진정한 소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박 교수는 “음악은 소리의 예술이다. 진정한 소리는 마음의 소리이다. 가슴으로 닿지 않는 소리는 지루해진다”며 “클래식, 팝, 국악을 망라해서 옳게 내는 소리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성악가의 공연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소리에 대한 연구 경험을 자세히 들려주었다. 자신의 히트곡인 ‘향수’를 비롯해 ‘새타령’, ‘클레멘타인’을 이병삼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과 함께 부르는 열정을 보였다. 오는 11월 8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김대진 교수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갖는다. 마스터클래스는 음악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