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현행요금을 오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400원을 인상하는 안을 안전행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고강도 경영개선 자구책의 일환으로 현재 4500억여원에 달하는 부채감축을 위해 추진됐다. 2015년 요금을 1300원으로 200원 올리고, 2017년에 200원을 추가로 올리는 안이다. 인상안이 정부에서 통과되면 2017년까지 현재부채액에서 450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와 관련 경영개선을 위해 요금인상과 더불어 경상경비 절감과 광고 등 부대사업을 통한 수입 증대 등 운영부채 절감 대책도 부채감축 추진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측은 "건설부채 3300억여원을 떠맡으면서 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해 성과급줄이기 등 운영부채 감축으로는 한계가 명확해 자구책으로 요금인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또 "이는 대구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 지하철도 같은 상황으로 물가상승에 따른 정부의 공공물가 조정에 맞춰 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확정된 것이 아니다. 정부가 최종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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