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에서 대구FC가 고양HiFC를 4대 2로 대파하고 7위로 올라섰다.대구FC는 지난 안산과 부천과의 경기에서 내리 패하면서 주춤한 터라 이번 승리는 의미가 컸다. 다음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양HiFC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태클과 압박으로 대구FC를 밀어붙여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9분 고양HiFC 윤동헌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공격적인 모습이 이어졌다.전반 18분 대구FC에게도 기회가 왔다. 황순민이 패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뒤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이후 경기 분위기는 반전됐다. 상승세를 탄 대구FC는 전반 28분 이준희의 크로스를 받은 조나탄이 헤딩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다가갔다.후반 들어 만회골을 위한 고양시의 압박이 강해졌다. 후반 26분 고양HiFC는 대구FC의 골문 앞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윤동헌이 성공시켜 2대 1로 따라 붙었다.추격 골을 허용한 대구FC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6분 장백규가 중앙선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뒤 50m를 돌파해 골을 성공시켰다. 대구FC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41분 김귀현이 추가골을 넣어 4대 2 대승을 이끌어냈다. 고양은 추가시간에 주민규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이번 경기로 승리의 불씨를 살린 대구FC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FC와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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