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2014 장애인식개선 콘서트 & 이야기 한마당이 지난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지역 각계 각층의 내(외)빈, 각급학교 교직원·학부모·학생, 우리마을 공동체 관련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계명대학교 바리톤 김승철 교수, 대구성보학교의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단, 도원고·서부고·경북여고 3개 학교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으로 구성된 새콤달콤합창단, 대구영화학교 청각장애학생들의 수화무용팀 등의 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가을공연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랑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가수 이상우씨가 자폐성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의 삶과 장애극복 과정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콘서트에 참석한 여러 관객들의 반응은 이전의 반응과는 사뭇 달랐다. 성악을 전공한 대학생은 “공연도중 자기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고”, 또 다른 관객은 “이상우씨와 아들의 하모니를 들으니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다문화 학생 지도를 해 본 부장교사는 "겉치레 행사가 아닌 근래에 보기 드물게 큰 감동을 준 콘서트 였다“며 감격해 했다. 한편 앞으로 발전적 행사 추진을 위해 행사 후 설문 조사를 한 결과 “ 본 행사가 비장애인의 장애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247명중 238명인 96%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장애학생이 도움을 청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는 설문에 245명인 99%가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해 장애인의 삶을 노래와 이야기로 엮어간 이 행사가 장애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남부교육지원청 권연숙 교육장은 “장애, 비장애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사회를 만드는데 오늘 이 행사가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