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교장관이 오는 31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정세와 통일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27일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교장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방한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점검 ▲통일외교협력 ▲한반도·동북아 정세 ▲국제사회 현안 등이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독일 통일 경험과 한국 통일외교 환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외교부는 "이번 슈타인마이어 장관의 방한으로 독일 통일외교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통일 신뢰외교 추진을 위한 우리정부의 외교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