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외국인 학생 체육대회를 열어 세계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한 데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5일 교내 체육관에서 중국, 멕시코, 케냐, 앙골라, 인도네시아, 일본 등 13개국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 Run & Fun 국제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큰 공 굴리기, 피구, 6인7각 릴레이, 족구,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랑경기 ‘도전 99초’에서는 지금껏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제기차기, 딱지 넘기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경험하기도 했다.   한국인 학생들도 외국인 학생과 함께 경기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았다. 경기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거나 한국문화를 설명하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유학생회 회장인 일어일문학과 4학년 리펑(李鵬·24) 학생은 “체육대회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화합을 다지는 좋은 기회였고, 한국인 학생들에겐 외국인 학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