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대외협력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직원 10여명은 지난 26일에 남구 이천동의 ‘여래원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청소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봉사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고, 먼저 어르신들을 한 분씩 휠체어에 태워 나들이 봉사를 했다. 대부분 장기요양등급 3급 이상의 판정을 받은 할머니들이라 외출이 쉽지 않았지만 이 날은 대구교육청 직원들이 보호자가 되어 함께 따라나섰다. 어르신들은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와 모처럼의 나들이에 즐거워하셨고, 산책을 돕는 직원들도 작으나마 나눔의 기쁨을 느꼈다. 산책 후에는 내 부모라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마사지해드렸는데, 여든을 훌쩍 넘긴 한 어르신은 ‘여자 발이 크다’며  부끄러워하시기도 했다. 또 함께 그림을 그리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 정희준 대외협력담당관은 “우리 직원들의 봉사로 외로움을 잊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오히려 나 자신이 행복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달려가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 봉사단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작년 6월부터 34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부서별로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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