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야당탄압대책위원회는 2일 검찰의 입법로비 의혹에 관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압수수색과 관련, "검찰의 불공정한 권력남용이자 야당을 말살하려는 표적수사"라고 항의했다.야당탄압대책위 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버이연합이 고발한지 4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은 스스로 야당 탄압의 도구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야당탄압대책위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입법 활동에 대한 탄압이다. 정상적인 후원금에 대해 왜곡되고 편파적인 잣대로 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예산심사와 입법 심사를 앞두고 야당의 입과 발을 묶으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적 행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입법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김민성 서종예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규탄한다"며 "김 이사장의 입을 이용해서 야당 국회의원에게 범죄를 뒤집어 씌우고 재판 결과를 조작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검찰에 대한 항의 방문 등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원에 대한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을 압수수색했다.이는 어버이연합이 대한치과협회 간부들로부터 새정치연합 양승조 의원 등 현역 의원 12명과 전직 의원 1명이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 받았다고 고발한 것에 대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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