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연네이처연구소‘천연화장품 손수 만들기’가 일반인들의 취미활동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10년째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오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일반 화장품의 홍수속에 10년째 친환경을 강조하며 천연화장품을 고집하고 있는 박채연네이처연구소 박채연(37·사진)대표가 주인공. 그는 “최대한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들을 활용하고 배합해 기능성과 편의성 등에서 일반 화장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더욱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것이 천연화장품이 앞으로 나아가야 될 최종방향이 아니겠냐”고 말했다.이어 “천연화장품의 좋은 점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직접 만들기 체험을 같이 진행할 때 가장 보람있고 흐뭇하다”며 “자신의 피부상태를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어 본인에게 최적화된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등 좋은 점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또 “천연화장품은 더욱 더 소비자와의 소통과 대화, 교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농협중앙회 경주 환경농업교육원에서 7년째 친환경 제품과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소비자에게서 더 느끼고 배운 점들을 제품에 반영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항상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는 “천연화장품으로 만들 수 있는 영역은 스킨, 로션 등 기본적인 화장품 뿐만 아니라 샴푸, 여성청결제, 에센스,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무궁무진 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요즘에는 계절이 계절인 만큼 탈모예방 천연한방샴푸와 천연 여성청결제에 관해 고객분들의 관심이 많다”며 “두 제품 모두 기능성 효과가 더욱 잘 나타나도록 적합한 약용식물을 선별해 한약방에서 직접 달여 가져 온 한약재 파우치 한 팩이 그대로 들어간다”고 천연화장품의 기능과 효과를 강조했다.그는 대구한의대학 대학원에서 화장품약리식물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친환경 만들기 공방 네이처갤러리에는 각종 화장품 재료로 사용되는 약용식물을 추출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박 대표는 “박채연 네이처연구소 블로그와 캔들팜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문의와 주문이 쇄도하는 것을 보면 소비자들의 친환경 트랜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인정신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