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부단장으로 내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을 이끌 최경주(44·SK텔레콤)가 대회 개막을 10개월 여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약속했다.최경주는 5일 오전 10시30분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2015 캡틴스 데이’에 참석해 “앞으로 아시아에서도 많은 프레지던츠컵이 열릴텐데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게 된 이번 대회를 잘 마친다면 미래는 밝을 것”이라면서 “선수와 국민의 입장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잘하겠다. 감동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미국과 세계연합팀(인터내셔널팀)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매 2년마다 열리고 있다. 그동안 미국(6회)·호주(2회)·남아공(1회)·캐나다(1회)를 돌며 개최돼 내년에 11회째를 맞는다. 아시아 국가의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2015년 10월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72·7413야드)에서 열린다. 비영어권 국가를 찾은 것도 이번이 최초다.미국과 유럽 선수의 경우 별도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통해 자웅을 가리지만 그 외의 국가의 선수들은 샷대결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1980년대부터 대회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1994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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