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한한 쉐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현황과 한반도 및 중동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방한이어서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타밈 국왕의 방한을 환영했다.이어 “양국은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에너지 분야와 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그 분야를 넘어서서 보건의료,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타밈 국왕님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 새롭게 발전시키는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타밈 국왕은 박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잠시 후 협정과 MOU에 서명할텐데 이런 분야를 살펴보면 양국 관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에너지 뿐 아니라 보건,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타밈 국왕은 이어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을 기반으로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카타르의 발전과 부흥에 크게 기여를 한 만큼 이번 방한이 양국 간 발전의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6월 국왕에 즉위한 타밈 국왕은 즉위 전 부산아시안게임 참석차 방한한 2002년을 비롯해 2009년과 2011년 등 총 세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다. 2006년에는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맡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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