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경제성장 촉진특성화고의 롤모델이 될 듯 대구공업고등학교는 교육부·고용노동부가 함께 공모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사업’에 사업단으로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특성화고 12개 교가 신청해 9개 교가 선정되었는데 대구지역에서는 대구공고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사업’은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하고,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현장교육훈련으로 학생들의 취업처 확보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에겐 우수기술 및 기능 인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새로운 특성화고 정책이다. 이 사업은 2014~ 2018년까지 4년 동안 시행되며 학교에는 매년 시설기자재·운영비 등으로 국비 20여억 원이 지원된다. 대구공고 학생에게는 사업 참여와 취업처 확보, 기업내 근로시간 보수지급, 취업 때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 대체의 혜택이 있고, 기업에는 인프라구축, 교육훈련 비용 등에 매년 3,000여만 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도제특구로 지정되는 대구경북 지역의 성서공단, 달성공단 등도 향후 많은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공고 전자기계과 (현)1학년 학생들은 내년부터 금형 분야로 협약한 ㈜화신테크, ㈜Y.M.P, ㈜영진하이테크 등 18개 기업에서 8주간의 학교교육과 9주간의 직업교육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실질적인 현장교육훈련을 받는다. 대구공업고등학교 신영재 교장은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위축으로 대구지역경제가 쇠퇴하면서 전자, 자동차부품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로 성서 및 달성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금형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사업은 도제식 교육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구,경북지역 금형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의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T 한편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공고가 이번 사업의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역 특성화고등학교에 보편화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대구시 관계자는 “기업이 도제교육을 우수 기술인력 충원방안으로 인식해 직업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