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8일 첫 회의를 갖고 공석인 당협위원장 직에 대한 선정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은 오는 연말까지 12곳의 사고당협 위원장 선정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심사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군현 사무총장은 "앞으로 현장에 직접 (조강특위) 위원들이 조를 짜 현지 실사를 나갈거다. 현지 실사 후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한 뒤 공모자들을 대상으로 압축 심사를 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연말까지 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심사 기준에 관해 "최우선적으로 당선 가능성을 본다. 가장 적합하고 훌륭한 그 지역의 인재를 선임할 것"이라며 "심사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어떤 편견이나 사견 없이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조강특위 위원 모두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약속하며 `당선 가능성`을 제1의 심사 기준으로 둔다고 밝혔다.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객관적 틀을 만드는 게 좋을 것"이라며 "조강특위의 표준적 틀도 이 기회에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은 "이번에 조직위원장을 공모하는 지역은 오랫동안 공석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당원 조직이 구심점을 잃은 상태"라며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잘 선정하고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진규 의원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할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을 기준으로 해서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의원도 "선입견 없이, 객관적 시선으로 지원자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우선 선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의원 역시 "객관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당에 도움이 되고 총선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54명 후보자 모두에 대한 서류를 확인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현지 실사를 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4일 또 한 번의 회의를 연 뒤 면접을 실시해 후보자들을 압축,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조강특위는 다만, `함량 미달`이라고 판단되거나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재공모할 계획이다. 강 부총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다음 주부터 실시될 현지 실사와 관련해 "지역의 당원들과 고문 등을 만나고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인간적인 부분과 여러 활동에 대한 사항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현지 실사팀은 강 제1사무부총장과 김현숙, 함진규 의원으로 구성됐고 경기지역 현지 실사팀은 정 제2사무부총장과 강은희 의원으로 꾸려졌다. 강 부총장은 이 밖에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실시 방침에 관해선 "계획한 바 없다. 이걸 여론조사까지 간다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며 "생각해본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류접수 마감 결과 서울·경기·충북 등 수도권 사고당협 12곳에 모두 54명이 지원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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