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도 사업주에게 받지 못한 임금 체불액이 12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고용노동부의 체불 사업주 명단 공개 현황을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총 16개 사업장에서 모두 12억2041만1584원의 임금을 체불했다.이 가운데 최고 체불액은 1억6142만1750원, 최저 체불액은 3004만1620원이었고 16개 사업장 평균 체불액은 7627만5724원에 달하고 있다.1억원 이상 체불 사업장은 5곳,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사업장은 5곳, 5000만원 미만 사업장은 6곳이었다. 사업주 주소지별로는 대구 11곳, 경북 3곳, 기타 2곳이었다. 사업장 소재지별로는 대구 6곳, 9곳, 기타 1순 순이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3곳, 전기·가스 및 수도업 2곳,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곳, 자동차 정비업 1곳, 병원 1곳 순이었고 기타 4곳이었다.한편 근로기준법에는 임금 등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거나 체불 총액 3000만원 이상일 경우 사업주의 명단을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관보 등에 공개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