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경찰서 유치장 통합운영(2007년)으로 인해 방치돼 있던 유치장에 경찰역사체험관(2011년)을 만들어 경찰 홍보와 준법정신 함양,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과 어린이 범죄 예방교실, 그리고 교통안전 조기교육 등 국민과 소통, 공감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왔다.  그 결과 체험관 개관 3년째를 맞아 약 5만여 명이 관람한 인기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고종 32년 경무관서제로 시작된 120년 대구경찰의 역사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경찰역사체험관은 연건평 350평, 2층으로 ‘모두 다 본다’라는 의미를 지닌 ‘팬옵티콘(pan+opticon)’ 구조물로 돼 있다. 팬옵티콘 구조는 중앙 원형공간에 높은 감시탑을 세우고, 감시탑 바깥의 원 둘레를 따라 죄수들의 방을 만들도록 설계해, 감시를 쉽게 하게 만든 구조이다. 이러한 특색 있는 내부구조와 함께 11개 방실에 영상관(홍보영상 관람), 역사관(경찰역사 관람), 홍보관 등 경찰관련 테마를 설정 전시하고 있다. 1층에선 경찰복 입어보기, 범인몽타주 그려보기, 지문, 족적 찍어보기, 경찰 싸이카 타보기 등 체험위주로 구성돼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어른에게도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전국에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관광의 별 대구중구 골목투어’ 1코스와 대구시티투어 코스에도 선정돼 있으며 유치원, 복지관 등지에서 견학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또 직업탐방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오전엔 연말까지 예약만료 돼 있는 유치원 등 단체 관람객과 오후엔 가족단위 및 전국 각 지방에서 몰려오는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해마다 단체예약은 1월중에 예약만료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찰역사체험관은 단순 볼거리가 아닌 어린이, 청소년들의 산교육장이며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다. 중부경찰서는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고 소통, 공감하기 위해 역사관 체험 뿐만 아니라 높은 철재 담장을 없애고, 벤치를 만들어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었고 주변 환경 정비에도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와 함께 견학하기 좋은 곳이기에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대구중부경찰서를 방문해 역사관 체험의 즐거움을 느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철 대구중부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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