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새재에 있는 옛길박물관이 편찬한 도록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4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문경시에 따르면 이번에 세종도서로 선정된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 옛길박물관 ‘옛길편’’이란 제하의 이 책은 옛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문화 관련 자료 7000여 점 중 옛길편에 해당하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물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와 우리나라 옛길 위에서 펼쳐졌던 문화상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되는 도록이다. 유물을 감상하면서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책들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소외 지역 초·중·고등학교 등 2600여 곳에 배포된다. 한편 문경은 전통시대 옛길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문화지리의 보고이다. 지금도 문경새재, 하늘재, 토끼비리, 유곡역 등 옛길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