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산고등학교는 최근 제1회 2014 R&E 발표대회를 1, 2학년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R&E(Research & Education) 발표대회는 학생들에게 과제연구의 기회를 제공해 학습 방법과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탐구정신 및 연구 의욕을 고취하며,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함양해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갖춘 미래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2014 R&E 발표대회’에 대한 공지가 있은 후 남산고 학생들은 2~5명으로 팀을 구성해 인문·사회적 현상과 수리·과학적 탐구주제들 중 자료조사나 실험을 통한 탐구가 가능한 범교과적 주제를 찾아 논문 및 발표 주제로 설정하였다. 이렇게 설정한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약 10개월에 걸쳐 팀별 탐구활동을 실시했다.   1차 논문 심사에는 총 28개 팀(11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14~21일 까지 이뤄진 논문 심사 결과 15개 팀이 최종발표 팀으로 선정됐다.  26일 열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는 팀별로 준비한 사진, PPT, 도표, 동영상 등을 활용한 발표가 있었는데,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당차게 답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과제연구 논문과 프레젠테이션 평가의 합으로 금상 1개 팀, 은상 2개 팀, 동상 3개 팀, 그리고 장려상 4개 팀을 선정해 12월 8일(월)에 최종 심사 결과 발표 및 시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승현 지도교사는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율적인 탐구주제 설정과 협력 활동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실용적 로봇의 사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담당했던 은지원(1학년) 학생은 “비슷한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이 모여서 준비한 대회라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준비과정에서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팀원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선생님들의 조언과 지도 속에서 보고서를 완성하게 되어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뼈의 부식과 탄산의 관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윤 산(2학년) 학생은 “준비 기간 동안 많이 힘들고 막막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직접 계획을 짜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해 대회가 가진 교육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김봉근 교장은 “이번 대회를 축제 기간 중에 개최함으로써 꿈과 끼를 함께 발산할 수 있는 학교 축제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병행해 창의적 융합교육 활동을 범교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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