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운영 중인 대구Wee스쿨 ‘마음이자라는학교’(이하 마자학교)에서는 최근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지역 독거노인을 찾아, 직접 담근 김장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마자학교에서는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땀 흘려 보람을 찾는 진정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작년부터 이 활동을 진행해 왔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5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역에 거주하시는 저소득 독거노인 20세대를 사전에 선정하였다.  학생들은 교직원들과 함께 지난달 24~26일 오전까지 김장을 했고 26일 오후에는 정성껏 담근 ‘사랑의 김장’을 어르신들의 가정마다 직접 방문해서 전해 드리며 정담을 나눴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김○○학생은 “할머니 댁 문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망설였는데 할머니께서 손을 잡으며 사과 한 알을 손에 쥐어주셔서 눈물이 날 뻔했다. 반찬도 별로 없이 식사를 하신다는데 올겨울에 할머니가 드실 김치를 제가 해드릴 수 있다는 게 기뻤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 늘 떼쓰기만 하던 제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뿌듯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송승면 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고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봉사 활동으로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이 김장에 마음을 담아 전하고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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