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마을 박모씨 등 주민8명은"4개 부락, 120여 가구 위해 사용 할 억대 규모 마을발전기금이 일부 주민 횡령했다"며 진정서 제출...수사착수  경주시 양남면의 마을 발전기금이 횡령됐다는 주민진정이 접수돼 사법당국이 조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4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경주시 양남면의 한 마을에 사는 박모(51)씨와 주민 8명은 최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4개 부락, 120여 가구를 위해 사용돼야 할 억대 규모의 마을발전기금이 일부 주민에 의해 횡령됐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경주경찰서에 고발사건으로 배당해 수사를 하도록 지시를 했고, 현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진정인 박씨 등에 따르면 마을 인근 석산업체인 M사와 N사는 지난 2011년부터 1년에 각각 1500만원과 1000만원 등 4년에 걸쳐 총 1억원을 마을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업체들은 소음과 진동, 먼지 등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마을발전과 환경개선에 사용함으로써 마을과 업체가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 업체들은 그러나 "일부 소수의 주민이 마을전체와는 상관없이 수년간에 걸쳐 이를 개인적으로 모두 나눠가졌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피진정인들이 이 같은 진정 사실을 알고 폭언과 협박 등을 하고 있다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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