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대구 중학생 호텔 수영장서 놀던 중 숨진사고 발생학생들 인솔 교사 등 책임자들이 직무 제대로 수행치 않았다"비난 지난 10월 대구의 한 중학생이 학교에서 진행한 미국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하던 중 호텔 수영장에 빠져 숨진 사건에 대해 시민단체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대구참여연대는 4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수영장에서 놀던 중 사고가 났다"며 "학생들을 인솔해야 할 교사 등 책임자들이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이어 "이 호텔 수영장 이용 규정상 15세 이하의 학생과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동행없이 입장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영장 입장을 방치했고 현장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특히 "학생들이 수영장 사용 여부에 대해 물었음에도 교사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수영장에 들어갔을 때도 교무부장은 개인용무로 자리를 비웠고 나머지 교사들도 동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정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교사들의 직무유기이자 책임방기"라며 "대구시교육청은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A(14)군은 지난달 18일 오후 9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수영을 하던 중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숨진 A군이 다니던 중학교는 지난 10월10일부터 24일까지 13박15일의 일정으로 A군을 포함한 학생 20명을 데리고 미국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국제교류 체험학습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