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최종보고회, 지질명소 21곳 학술적 가치 규명과 명소의 명칭 개소수 조정 등 지질공원 인증의 대응전략과 구체적추진방안 논의 경북도가 9일 동해안의 우수한 지질자원과 생태자원을 국가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9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질명소(21곳)에 대한 학술적 가치 규명과 명소에 대한 명칭 및 개소수 조정 등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대응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보고회는 도 권오승 환경산림자원국장 주재로 진행됐다. 경북대 장윤득 교수의 용역보고에 이어 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자문위원이 참석, 열띤 토론과 의견을 교환했다.도는 지난 4월11일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인증·고시돼 울릉도·독도 국가 지질공원과 함께 전국에 유일하게 2개의 국가 지질공원을 보유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도는 내년말에는 동해안권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청송 국가 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하고, 2017년에는 동해안 지질공원까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앞서 도는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지역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를 위해 지난해 5월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타당성용역결과 25곳의 지질명소가 지질공원으로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특산품 등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지질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로 동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도 권오승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지질·역사·문화·생태 등 다양한 유산과의 복합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모델 제시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며,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해설사 양성, 탐방센터, 주민설명회 등 관련 사업들을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세계지질공원이란 유네스코에서 후원하고 세계지질공원망(GGN)에서 인증하는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다. 최근까지 세계적으로 34개국 111곳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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