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7개 119안전센터 앞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설치 국민안전처(구, 안전행정부)는 재난관리 골든타임 정책추진 중 가장 시급한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 166개소에 약 2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마련, 대구시에 27개소에 해당하는 약 3억 6천만 원을 올해 9월에 특별 교부했다.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교통정책과, 대구지방경찰청은 소방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대구 지역 총 46개 119안전센터 중 27개 119안전센터 앞(59%)에 교통 신호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부터 동부소방서 신천119안전센터(신천3동, 동대구역네거리)와 안심119안전센터(각산동, 동부경찰서 입구)에 시범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은 소방차량이 차고지에서 긴급 출동해야 할 때 119안전센터 내 출동스위치를 눌러 인근에 연동돼 있는 신호등의 신호 방향을 맞추어 주는 교통 신호 제어장치이다.현재 신천119안전센터(동대구역네거리)와 안심119안전센터(동부경찰서 입구) 앞 신호등에는 출동스위치를 누르면 약 2초~2.5초간 황색 신호가 주어지며, 이후 모든 신호가 적색으로 변화해 약 30~40초 가량 유지되며,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게끔 신호가 통제된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접수 후 첫 출동단계인 소방관서 차고 앞에서부터 교통 흐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므로 소방차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을 높일 수 있어 대구 시민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소방안전본부 송영일 조사훈련담당은 “동대구역네거리와 동부경찰서 입구 신호는 소방차량 긴급 출동 시 모두 적색으로 바뀔 수 있어 운전자의 신호 준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대구시 오대희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재난관리 골든타임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