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아제르바이잔 국적인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의 기세가 무섭다. 폴리는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을 쏟아 붓고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8-26 25-14)로 이겼다.특히 폴리는 이날 자신의 3번째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4점, 블로킹 4점, 후위공격 9점·3개 부문 3점 이상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49호이자 시즌 4호, 개인 3호 트리플 크라운이다.  우연이었을까. 3번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모두 나왔다. 폴리는 이날 경기를 끝낸 뒤 2라운드 MVP 및 트리플 크라운 상을 수상했다. 상금도 100만 원을 받았다. 폴리는 프로배구 기자단에서 실시한 2라운드 MVP 투표에서 12표를 받아 신인선수상 후보 흥국생명 이재영(9표)을 따돌렸다. 폴리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연속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라운드까지 득점 1위(37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6.41%), 서브 2위(세트당 0.55개) 등을 기록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