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0일 경북도교육연수원에서 중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운영 보고 및 연수회를 가졌다.이번 연수회는 올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61개교(연구학교 5교, 희망학교 56교)의 운영 사례를 학부모와 함께 공유하고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및 향후 추진 방향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2개교(북삼중, 문경서중)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에도 연구학교 3개교(포항제철중, 선산중, 진보중)를 지정해 운영하고, 연구 학교의 성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희망학교 56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운영 보고는 주제 발표 형식으로 자유학기제 교과수업 운영 사례와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발표,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과 학부모의 소감 발표로 진행됐다. 한편 포항 신흥중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되는 수업 만들기`를 주제로 모든 교과 시간을 핵심성취기준에 맞추어 토론, 실험·실습, 프로젝트형 발표 수업으로 학생 참여를 유도하고, 평가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도록 설계해 운영한 사례를 발표하고, 매주 1회 모든 교사가 수업을 공개하고 교과 융합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경산여자중학교는 대규모 학교에서 학생의 흥미와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특히 이번 연수회는 경북교육청의 특색사업인 `진로탐색 행복 릴레이 나의 꿈, 나의 길` 사례 발표자로 김용택 시인을 초청, 시인의 소박한 일상이 시가 되기까지 절제된 언어와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우 교육감은“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이루어지지만, 진로 탐색활동은 상급학년으로 이어져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학생중심 수업지원을 위한 교원역량 강화 연수와 체험 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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