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기말 고3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수능을 마친 고3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스포츠클럽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농구를 선택해 실시하게 됐다. 참가신청 결과 대구일과학고등학교팀 등 24개교 288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는 11일부터 침산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예선리그대회는 3팀이 리그전을 거쳐 2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예선 결과 선발된 16팀은 17일부터 19일까지 효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본선경기를 치르게 된다. 본선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종 우승자와 입상 학교에는 교육감 상을, 참가 선수들에게는 상품을 줄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신청을 한 성광고등학교 지도교사 이효기 교사는 “수능 시험을 치고 난 뒤에 박탈감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건강한 체력활동에 참가하게 됐 좋은 것 같다.”며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현장의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고3학생들이 그동안 학업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학창시절에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능 시험 이후 고3학생 대상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