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은 실시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도로 공사 등 돌발상황과 결빙도로구간, 급커브·상습안개구간 같은 위험요인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도로위험상황 예보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한다.도로위험상황 예보서비스는 경찰청 중앙교통정보센터 누리집(www.utis.go.kr)와 인터넷 포털,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경찰청·행자부·국토부·기상청 등이 협업해 교통안전정보를 함께 생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개방해 공유하게 되어 가능해졌다.또한 과거 사고·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도로별 위험도를 수치화하는 `도로사고 위험지수`도 개발했다.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고위험 요인을 정확하게 안내해 교통사고 발생빈도와 피해정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서비스는 행자부의 `정부3.0 브랜드과제` 국민디자인단 활동(4~6월)을 통해 운전자가 꼭 필요로 하는 정책수요를 추가로 발굴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앞으로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실제로 씽크홀(땅꺼짐)에 타이어가 구멍난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파손상황 정보`를 동 예보 서비스에 포함시켜 달라는 국민디자인단의 아이디어는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된다. 또한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중량에 따른 도로 통행제한 정보 제공`이나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주의구간 정보 제공` 같은 아이디어도 내년부터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국민디자인단에 참여한 시민은 "그동안 정부가 만든 정책에 따라가기만 했었는데 운전자가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고심해 제안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며 "정책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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