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사진·32)의 연봉이 1억 원 인상됐다. 넥센은 손승락과 올해 연봉 4억3000만 원에서 1억원(인상률 23.3%) 인상된 5억3000만 원에 2015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손승락은 2012년부터 매년 30개 이상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넥센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46세이브(3승2패)를 수확해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은 올 시즌 32세이브(3승5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승락은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지만 팀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야구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겪었던 해다. 투구폼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며 “지난해에 비해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중요한 한 시즌을 보냈다고 자부한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손승락은 “무엇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이룬 것은 나를 포함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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