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신약개발연구소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새 둥지를 튼다.대구시는 국내 염모제 시장 선두주자이며, 한방소화 정장제 정로환 등으로 대표적인 가정상비약을 보유한 ㈜동성제약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16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동성제약은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2015년 상반기 중 연구소를 착공하고, 현재 진행 중인 광역학치료 및 음역학치료(PDT, SDT)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 커큐민 성분에 대한 합성, 동물실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 영역에서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이날 MOU 이후 동성제약 일행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의료 연구개발(R&D)지구 현장도 직접 방문, 연구소 신축 부지를 돌아보고 투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지난 1957년 창업, 서울 도봉구 방학동 본사와 충남에 공장 및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염모제, 일반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전문의약품을 개발, 판매하는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이자 저력 있는 장수 제약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는 한국 최초의 염모제 양귀비를 시작으로 훼미닌, 세븐에이트 등 국내 염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방소화 정장제 정로환(설사, 배탈치료제)은 1972년부터 40여년 동안 국내 대표적 가정상비약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염모제 시장을 주도하고 정로환 등 국내 대표적인 가정상비약을 보유한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인 동성제약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투자, 타 제약기업 투자에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지난해 6월 29일 분양을 시작했으며, 의료기기 기업 7개사와 동성제약을 포함한 제약기업 4개사가 입주를 결정,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