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29분께 경북 문경시 마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대구로 향하던 김모(36·여)씨의 벤츠 승용차가 황모(56)씨가 몰던 25t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서는 차량 두 대가 완전히 불에 타 9400여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차량이 추돌하면서 배터리 부근에 스파크가 발생해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문경에 12㎝ 가량 눈이 내리면서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