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의 기간제 직원 50%가 정규직화 된다.대구문화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의 무기 계약직 직원 정원을 기존8명에서 16명으로 대폭 증원하는 직제 규정개정 규정안을 의결한데 이어 같은달 29일대구시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이사회 의결이 있기 전까지 대구문화재단은 일반직 12명, 무기계약직 8명, 기간제 계약직 16명 등 총 36명이 근무했다.기간제 계약직 근무자들은 기존의 정규직처럼 동일한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 하거나 아니면 그만 둬야 하는 등 신분이 불안정했다.이를 파악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때 이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되도록 추진을 지시했다.권 시장은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면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고용환경을 개선해 줘야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담당하는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따른 소요예산을 파악해서 추진하라도 말했다.이어 권 시장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영역은 과감하게 하되, 여러 사정상 당장 감당하기 어려우면 예산 계획을 포함해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계획을 짜도록 주문하기도 했다.이같은 방침에 따라 무기 계약직 정원이 현행 8명인 것을, 16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따라서 기간제 계약직 16명 가운데 50%인 8명을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을 전환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나머지 기간제 계약직들도 여러 상황들을 검토해가며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