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영화가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영화 소재인 부산 국제시장내 꽃분이가게는 연일 관람객으로 북새통이라 한다. 6·25전쟁 비극이 빚은 우리 민족의 애환이 영화속에 녹아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올해는 일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시 ‘명예로운 보훈의 비전과 목표를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통일기반 구축에 두겠다’며 이는 북한보다 월등한 경제력과 강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정부정책에 대해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 애국심 함양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자주독립과 국가수호, 민주주의와 안보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호국용사,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과 명예선양을 통해 국가안보를 뒷받침하고 국가관 확립을 위해 나라사랑교육 등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앞장서 왔다.특히 현 정부에서 명예로운 보훈이란 국정과제를 채택하여 3년차인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첫째, 광복70주년, 6·25전쟁 65년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명예로운 보훈업무를 적극 추진한다. 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알리기 위해 국권상실의 교훈과 국가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과 사료발굴을 통해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며 국가정체성 확립과 한반도의 희망적 미래를 제시하는 등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도록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둘째, 국가를 위한 공헌에 부응하는 예우를 강화하기 위하여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인상과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의료복지 지원 확대, 국립묘지의 지속 확충, 제대군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국가유공자는 명예롭게, 제대군인은 행복하게 함으로써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에 주력할 계획이다.셋째, 나라사랑교육 추진으로 국가보훈처가 국민의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처로 정식 지정됨에 따라 올해는 호국정신 함양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7·27 정전협정,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중요성의 인식과 북한에 대한 바로알기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나라사랑과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하는 분단 극복 캠페인을 추진한다. 광복 70년, 분단70년,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으로 범정부적 캠페인을 추진해 우리의 안보현실과 분단역사, 국가의 소중함과 통일의 의미를 알려 국민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며,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륙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광복이후 70년은 6·25전쟁으로 잿더미가 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산업화·민주화를 이룩하고 유사이래 자유와 번영을 가져왔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명예로운 보훈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고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 시대로 열어가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부부싸움 중 국기 하기식에 부부가 싸움을 잠시 멈추고 국기를 향한 그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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