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설 민심에 대해 "한시바삐 경제를 살려달라는 그 한마디였다"고 전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국회가 이에 대해 제때 처방을 내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월 임시국회 회기도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은 신발끈을 고쳐매고 남은 회기동안 최대한 입법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 대한민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11개의 경제활성화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세대를 위한 제도개혁도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아동보육시스템 개혁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2월 임시국회 동안 적극 협조하는 변화된 야당의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촉구했다.새누리당 심재철(경기 안양시 동안구) 의원도 이날 설 민심을 전하며 "역시 국민들의 마음은 먹고 사는 문제, 경제에 있었다"고 평했다. 심 의원은 설 연휴 전날인 17일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한 시장에 들른 일화를 소개하며 "이번 설의 인파는 확실히 예년보다 못했다"며 "상인들은 시장에 오는 사람들의 물건 구입량도 줄었다는 대답을 하곤 했다. 경제가 안좋다는 그분들의 말씀이 단순히 엄살을 피는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설을 앞두고 여야가 대치하지는 않아 예년처럼 `정치 좀 잘하라`는 욕을 먹지는 않았지만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외침이 지난해보다 더 크게 울린 설이었다"며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