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지역 내 17개동 주택가 헌옷 수거함에 대한 일제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헌옷수거함은 업체들이 주택가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하고, 관리마저 소홀한 탓에 쓰레기 불법투기와 악취, 오염 등으로 주민통행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에 구는 무단으로 설치된 헌옷수거함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를 계고 통지하고 있으며, 각 동주민센터와 협조해 세척 및 도색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구는 또한 헌옷수거함에 관리번호를 부여, 시각장애인협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앞으로 헌옷수거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 편의도모 및 도시미관을 제고함으로써 깨끗한 서구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