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 경북지역은 전국을 뒤덮은 짙은 황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발 짙은 황사는 이날 오전 내내 전국을 계속 뒤덮다가 늦은 오후에나 다소 옅어질 것으로 관측됐다.현재 대구를 포함한 포항·경주·경산·영천·고령·청도 등 경북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400㎍/㎥을 넘어설 때 발효되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안동이 417㎍/㎥로 가장 높다. 대구 383㎍/㎥·울진 169㎍/㎥·울릉도 132㎍/㎥ 순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0-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23일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늦은 오후부터는 점차 약화되겠지만 일부 지역은 24일까지 옅은 황사가 관측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 및 야외활동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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