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지난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에게 휴식은 없었다. 그는 앞서 22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2라운드에서도 90분을 모두 뛰었다.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5호 골을 노렸지만, 공격에 활로를 뚫는 데 집중했다.소속팀 레버쿠젠은 전반 33분에 터진 지몬 롤페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레버쿠젠은 9승9무5패(승점 36)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롤페스는 전반 33분 카림 벨라라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내자 쇄도하면서 왼발 슛으로 연결, 프라이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에 1-0으로 앞선 레버쿠젠은 후반 프라이부르크의 반격을 실점 없이 잘 막아 승점 3점을 챙겼다.이날 레버쿠젠은 타이트한 경기 일정 탓인지 전반적으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호펜하임-마인츠의 경기에서는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성사됐다.호펜하임의 김진수, 마인츠의 박주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김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박주호는 후반 34분에 교체로 나갔다. 마인츠의 구자철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경기는 호펜하임의 2-0 승리로 끝났다.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후반 38분에 교체로 들어가 약 7분가량 뛰었다. 팀은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