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애환을 담은 대표 민요인 ‘아리랑’이 청송을 소재로 만들어졌다.천재작곡가인 임동창 풍류(風流)피아니스트가 청송을 소재로 직접 작사·작곡한 아리랑이 지난달 28일 오후 청송종합문화복지타운 소공연장에서 ‘청송아리랑 창작 발표회’를 가졌다.이날 발표회에서 한동수 청송군수, 이광호 군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작 발표회에서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청송아리랑’을 직접피아노 연주로 선보였다. 임동창 풍류(風流)피아니스트는 전북 군산 태생으로 18세의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해 “풍류(風流)야 말로 건강과 행복 아름답고 신명나는 삶의 모든 것이다”라고 하고, ‘임동창 풍류’라는 이름으로 각종 공연, 음반, 저작,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에 창작된 ‘청송아리랑’의 가사는 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주왕산을 비롯해 달기약수터 등 지역의 향토문화자원과 지역민들의 삶의 정서가 담긴 소재들을 악보에 담아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 형태로 만들어졌다.청송군은 ‘청송아리랑’과 지난해 제작·보급된 ‘청송가요(5곡)’을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홍보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향심을 가지도록 하고 각종 행사 및 관광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우리민족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아리랑은 민족의 혼을 불러일으켰던 대표민요이다”면서 “청송아리랑을 많이 불러 군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청송대표 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각 지방마다 다양한 아리랑이 있는 데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70여 종이 있다.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아리랑’은 1927년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의 주제곡으로 삽입돼 한민족의 심금을 울리면서 대중들에게 불리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우리민족의 영원한 주제곡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