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3월3일부터 동대구역 앞 고가교량 철거를 위해 교통 전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47년간 사용한 노후교량 철거를 위해 단계별로 실시하는 교통 전환은 우선 `파티마병원 삼거리`에서 `MBC네거리` 방향 3개 차로를 전환하고, `MBC네거리`에서 `파티마병원 삼거리` 방향 3개 차로는 기존 도로와의 연결부를 보강해 3월 중순 전환키로 했다. 이번 교통전환은 교통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이뤄지며, 편도 3개 차로 중 1~2개 차로를 번갈아 가며 차단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도로의 전면적인 차단은 없을 예정이다.시는 공사 중 운영되는 차로 변경으로 인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주노선은 기존과 같은 왕복 6차로를 유지하고, 동대구역 건너편은 새로운 버스와 택시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또한 동대구역 측에는 택시 대기차로 1개를 추가 확보해 일대의 교통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대구시 안종희 건설본부장은 "동대구역 앞 고가도로 교통 전환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공사 중 다소 불편하더라도 교통안전을 위해서 서행·양보운전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