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5일 동대구IC 진출입부 주변 반야월삼거리 중앙분리대에 대구의 시조(市鳥)인 독수리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번 조형물은 지난해 8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디자인 설계를 완료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 모형을 설치하는 등 수차례 자문을 거친 후 설치하게 됐다. 특히 이번 독수리 조형물은 각기 높이가 다른 다섯 개의 철재 구조물 안에 점차 비상하는 독수리의 기상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조형물을 통해 작가는 `2015 세계물포럼` 등 국제행사 및 대구를 찾는 내방객에게 창조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대구시 배헌식 도시디자인과장은 "대구시가 가진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도시경관을 한층 더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경관 증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