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남구청소년창작센터가 문체부에서 진행한 음악창작소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은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남구청이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5년간 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좋은 성과를 거둔 모범사례로 창조적 문화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창작소가 구축될 남구청소년창작센터는 음악창작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조성은 물론 신진 뮤지션 양성, 공연기회 제공, 네트워킹, 뮤직 비즈니스 등의 지원을 통해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남구청소년창작센터는 995㎡(약 3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디지털 음악 작업을 위한 마스터링룸과 레코딩룸, 음악체험실, 음악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 컨설팅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 뮤직세미나 등 뮤직스쿨을 개최해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고 ▲ 뮤지컬과 게임 등 장르 간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 콘텐츠를 생산하며 ▲ 공개 오디션을 통한 인력 개발을 통해 영향력 있는 대중 음악가를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 음악창작소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를 뮤지컬과 게임 등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발전적인 수익모델을 만들고 ▲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음악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는 음악 창작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음악인들에게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져 대구의 음악 산업 발달 또한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남구청소년창작센터의 음악창작소는 음악 관련 인재 발굴과 기획, 제작, 홍보, 마케팅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지역 음악 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남구가 대구는 물론 전국의 대표적인 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